"1등 위상 빠르게 되찾겠다"… KT 경영 정상화 속도
김영섭號 KT 공식 출범 "숫자 만들기에 타협 말고 실질적 성과 내라" 주문 인재등용때 나이·직급 탈피 통신·신사업 경쟁력 제고 첫 대외행보 내달 '모바일360'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30일 경기 성남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T " KT 가 발전하고 굳건해지기 위해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인정해야 한다. 이를 지향하면 1등 위상은 빠른 시간 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장기간 경영 공백을 이어온 연 매출 25조원, 재계 서열 12위 KT 가 김영섭 대표 체제로 30일 새롭게 출발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1 등 위상'을 강조했다. 이날 KT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김 대표는 경기도 성남 KT 분당사옥에서 사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사업의 근본인 통신과 정보통신기술( ICT )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추구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주문했다. 그는 "숫자를 만들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기보다 사업의 본질을 단단히 하고 미래 성장의 에너지를 쌓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핵심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혁신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여야 하고, 특히 통신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으면 핵심 인재로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1등 위상이라는 다소 공격적인 비전을 제시하면서 장기간 경영 공백, '이권 카르텔' 논란으로 어수선한 KT 분위기를 혁신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KT 내부 출신도 아니고, 정관계 출신 '낙하산'이 아닌 외부 전문경영인이라는 측면에서 업계의 기